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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초보자 팁

선물옵션만기일(네 마녀의 날)

by ERICA_에리카 202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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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리카입니다.

오늘은 금융시장의 주요 이벤트중 하나인 '네 마녀의 날'에 대해서 설명하려고 해요.


'네마녀의날'은 금융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날 중 하나인데요.

이 날은 지수 옵션, 지수 선물, 개별주식 선물, 개별주식 옵션의 만기일이 겹치는 날이에요.

방학기간동안 미루고 미룬 숙제를 마지막날 몰아서 하는것과 마찬가지에요.

지수 옵션
지수(예: 코스피200, 코스닥150)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옵션으로, 지수의 상승 또는 하락에 따라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지수 선물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로, 지수의 미래 가격을 예측하여 거래합니다.
개별주식 선물
개별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로, 개별 주식의 미래 가격을 예측하여 거래합니다.
개별주식 옵션
개별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옵션으로, 개별 주식의 상승 또는 하락에 따라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선물옵션 만기일은

한국은 1년에 4번, 3월, 6월, 9월, 12월의 두 번째 목요일에 발생해요.

2024년 선물옵션만기일(네마녀의 날)은 아래와 같고 굵은 글씨선물옵션동시만기일이며 그 외에는 옵션만기일이에요.

  • 1월 4일(목)
  • 2월 8일(목)
  • 3월 7일(목)
  • 4월 11일(목)
  • 5월 9일(목)
  • 6월 7일(금) *6일 현충일 휴장으로 하루 연기
  • 7월 11일(목)
  • 8월 8일(목)
  • 9월 12일(목)
  • 10월 10일(목)
  • 11월 7일(목)
  • 12월 12일(목)

미국은 1년에 4번, 3월, 6월, 9월, 12월의 세 번째 금요일에 발생해요.

그래서 2024년 미국 네마녀의 날은

  • 3월 15일(금)
  • 6월 21일(금)
  • 9월 20일(금)
  • 12월 20일(금)

이에요.

이날은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경향이 있어서 투자자들과 거래자들에게 중요한 시기로 여겨집니다.

파생상품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현물거래가 아닌, 미래가치에 따라 그 시세를 예측하고, 거래하는 상품들을 말합니다.

우리는 흔히 파생상품을 주로 금융투자업자들이 취급하는 상품으로만 생각하는데요

그러나 최근에는 일반 개인도 쉽게 일상에서 파생상품을 접할 수 있어요.

주가, 이자율, 환율, 원자재 등의 가격변동에 따라 수익을 제공하는

각종 펀드와 ELS·DLS, ETF와 ETN 등 여러 금융상품에 파생상품이 녹아 있거든요.

정부가 정책적 수단으로도 파생상품을 활용할 수도 있어요.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2007년 국내 KIKO 사태 및 2008년의 국제 금융위기 등의발생 원인이 통화, 부동산을 기초로 한 장외파생상품에 대한 이해 부족과 불투명한 거래에도 있었다고 해요.

이와 같이 파생상품은 우리 경제 전반에 깊숙이 관련되고 있어 파생상품의 기본원리, 구조, 특성 등을 아는 것이 중요해요.

근데 이렇게 설명하니 이해가 잘 안가시지요?

우리는 선물옵션만기를 알기 전에 선물옵션에 대해서 먼저 알아야 하는데요.

옵션이란

옵션(option)은 파생 상품의 일종이며 만기일이 정해져있어요.

즉, 미래의 특정 시점 또는 그 이전에 특정 기초자산을

정해진 행사 가격으로 사고 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해요.

이러한 권리는 만기일이나 만기일 이전에 특정 금융 상품을 정해진 가격에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콜 옵션’(call option)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풋 옵션’(put option)이 있어요.

콜옵션 매수

예를 들어 100원짜리 상품이 있는데, 이 상품의 현재 가격은 100원이지만, 1달 후에는 150원이 될 수도 50원이 될 수도 있다고 하면 콜옵션 매수란 이 상품을 10원의 계약금을 주고 사는 거에요.

만약 한달 후 상품이 150원이 되었다면 이것을 100원에 살 권리가 있으므로 100원에 사게 되면 50원 이익이 발생하게 돼요.

콜옵션 매수할 때 10원을 계약금으로 지불했으므로 총 이익은 40원이 되는거죠.

반대로, 한달이 지나 상품 가격이 50원으로 떨어졌다고 하면 이것을 100원에 살 권리는 있으나, 50원짜리를 100원에 살 필요는 없겠죠?

이런 경우 그 권리를 포기하면 됩니다. 그러면 콜옵션 매수에 들어간 10원만 손해를 보게 되는구조에요.

즉 콜옵션을 매수하면 상품 가격 변동에 따라 이익은 무한대이지만, 손해는 계약금인 10원에 한정되는거에요.

콜옵션 매도

콜옵션을 매도하면 매도시 10원의 이익은 얻게 되지만 만기가 도래했을 때 상품 가격이 150원으로 올라갔다면 콜옵션 매수자에게 그 상품을 반드시 100원에 팔아야 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에 150원짜리 물건을 100원에 팔게 되겠죠? 그러면 50원의 손해를 보게 돼요.

즉 계약금 값 10원을 제하면 40원의 손해가 발생됩니다.

가격이 500원으로 폭등한다면, 500원짜리 물건을 100원에 팔아야 하므로 390원의 큰 손해를 보게 되겠죠?

가격이 50원으로 떨어진다면, 콜옵션 매수자는 당연히 100원에 살 권리를 행사하지 않을 것이고, 상품 거래는 없게 되므로 콜옵션 매도자의 이익은 매도시 얻은 10원의 이익으로 한정되게 돼요.

따라서 콜옵션 매도자는 상품 가격이 떨어지면 이익을 보나 이익은 10원으로 한정되고, 상품 가격이 올라가면 손해는 무한대가 되겠죠.

풋옵션 매수

풋옵션은 콜옵션과 반대로, 팔 권리를 사는 거에요.

100원짜리 상품의 풋옵션을 10원의 계약금을 주고 샀다고 해요.

한달 후 상품 가격이 50원으로 떨어졌다면, 풋옵션을 매수한 사람은 100원에 팔 권리가 있으므로 50원의 이익을 보게 돼요.

여기서 계약금 값 10원을 빼면 40원의 이익이 생기겠죠?

반대로 상품가격이 150원으로 올랐다면, 풋옵션을 매수한 사람은 100원에 팔 권리가 있지만 150원짜리를 100원에 팔 이유는 없어요.

그러면 계약금값 10원을 손해보고 팔 권리를 포기하면 돼요.

즉 풋옵션도 콜옵션과 같이 매수하면 이익은 무한대이지만 손해는 계약금값 10원에 한정돼요

풋옵션 매도

풋옵션을 매수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매도하는 사람이 있어야만 가능해요.

옵션이라는 것은 '권리'를 사고파는 것이지 그 상품을 사고파는 것이 아니니까요.

따라서 A가 B에게 100원짜리 상품에 대한 풋옵션을 계약금 10원을 받고 팔았다는 것은, 만기가 되었을 때 B가 100원에 팔 수 있는 권리를 팔았다는 거에요.

만기가 도래해서 가격이 50원이 되었을 때, B는 그 상품을 100원에 팔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하려 할 것이고, A는 그 상품을 무조건 사줘야 하는 의무를 지니게 됩니다.

따라서 풋옵션을 매도한 A는 계약금값 10원은 벌었으나 50원짜리 물건을 100원에 사줘야 하므로 40원의 손실을 본 셈이돼요.

상품가격이 만일 10원으로 폭락했다면, 풋옵션을 매도한 A는 10원짜리 물건을 100원에 사줘야 하므로 80원의 손실을 보게 돼요.

따라서 풋옵션 매도자는 이익은 10원으로 한정되지만 손실은 무한대임을 알 수 있다.

예전부터 주식을 해오셨던 분 혹은 뉴스를 꾸준히 보신 분들은 ‘와이즈에셋’이라는 자산운용사에 대해서 아실거에요.

당시 와이즈에셋은 당시 시장의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풋옵션을 매도하여 주가가 하락할 때 손실을 입는 포지션을 취했었는데요.

주가가 예상치 못하게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약 899억원의 손실을 입었어요.

그 사건은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고 금융감독원은 와이즈에셋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관련된 불공정거래 여부를 조사했었던 적이 있었죠.

정리하자면

구분
기초자산 가격 상승 시
기초자산 가격 하락 시
콜옵션 매수
콜옵션 매수자는 기초자산을 행사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으므로, 기초자산의 가격이 행사가격보다 높아지면 이익을 얻습니다.
콜옵션 매수자는 기초자산의 가격이 행사가격보다 낮아지면, 옵션의 가치가 없어지므로 손실을 봅니다.
콜옵션 매도
콜옵션 매도자는 기초자산을 행사가격에 팔아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으므로, 기초자산의 가격이 행사가격보다 낮아지면 이익을 얻습니다.
콜옵션 매도자는 기초자산의 가격이 행사가격보다 높아지면, 옵션의 가치가 상승하므로 손실을 봅니다.
풋옵션 매수
풋옵션 매수자는 기초자산을 행사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으므로, 기초자산의 가격이 행사가격보다 낮아지면 이익을 얻습니다.
풋옵션 매수자는 기초자산의 가격이 행사가격보다 높아지면, 옵션의 가치가 없어지므로 손실을 봅니다.
풋옵션 매도
풋옵션 매도자는 기초자산을 행사가격에 사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으므로, 기초자산의 가격이 행사가격보다 낮아지면 손실을 봅니다.
풋옵션 매도자는 기초자산의 가격이 행사가격보다 높아지면, 옵션의 가치가 상승하므로 이익을 얻습니다.

그럼 다시 돌아가 이러한 옵션만기일(쿼드러플위칭데이)이 왜 '네 마녀의 날'로 불리게 되었을까요?

네마녀의 날 변동성 증가

네 마녀의 날에는 다양한 파생 상품의 만기일이 겹치기 때문에, 시장 참가자들이 자신의 포지션을 정리하거나 새로운 포지션을 취하기 위해 대규모로 거래를 하게 돼요.

이로 인해 주가는 하락하는것은 아니고 다만 변동성이 커지게 돼요.

실제 각 만기일의 차트를 보더라도 어느때는 상승하고 어느때는 하락하는 걸 확인할 수 있거든요.

전략적 접근

이러한 시기에는 시장의 움직임을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해요.

변동성이 높아지는 만큼, 투자자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적응하고, 전략적인 결정을 내려야 하거든요.

이는 단기적인 투자 기회를 포착하거나, 장기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요.

그래서 '네 마녀의 날'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어요.

수요는 그대로인데 공급은 폭발한다? 그렇다면 주가는 당연히 내려가니까요.

즉, 매도물량이 많이 나오는 경우 하락된 종목을 저가에 매수할수 있는 바겐세일 느낌인거죠.

우량주는 의외의 저가 매수 기회, 당일 단타라면, 손절구간을 짧게 잡고 가셔야 해요.

그리고 미리 예견했기 때문에, 장세가 크게 위아래 흔들어도, 개별종목에 대해 "패닉셀"이나 "추격매수"등을 안하셔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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