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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초보자 팁

재테크초보자 팁공매도 | 공매도 재개 : 개인에게 불리한 이유

by ERICA_에리카 2024.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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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리카입니다.

개인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분들은 크게 부동산, 주식, 펀드 등을 조합하여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무목표, 위험허용도, 투자운용 기간에 맞춰 조정하시고 계실 거예요.

개인 투자자가 주식시장에서 성공할 확률은 10% 미만일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주식에 투자를 하고 계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저 역시도 주식에 투자하여 돈을 벌어보기도 하고 많이 잃어보기도 했는데요

주식을 하다 보면 공매도라는 말을 심심찮게 듣게 되고

사회적으로도 뉴스에 많이 거론되는 것을 보셨을 거예요.

오늘 뉴스를 보다 "공매도 재개 여부, 3월 투자자 간담회서 답할 것"이라는 제목의 뉴스를 접하게 되면서

이 기회에 공매도에 대해서 한번 정리하고 넘어가면 좋을 것 같아 이 포스팅을 준비하였습니다.


공매도란 어떤 걸까?

주식을 한 번이라도 투자해 보신 분들은 매수, 매도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알고 계실 거예요.

매수는 주식을 사는 행위, 매도는 주식을 파는 것이지요.

여기서 공매도란 향후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종목의 주식을 외상으로 빌려서 매수한 후

주가가 하락했을 때 매도하여 그 차액만큼 이득을 얻는 투자방식입니다.

그래서 공(空)매도라는 이름이 붙여졌어요. 빌려서 파는 거라고 해서요.

쉽게 이야기를 해보자면

여기에 삼성전자 주식 1주당 주가가 10만원입니다.

1주를 빌려서 매도합니다. 매도 비용 10만원이 들어오겠죠?

그런 후 주가가 8만원으로 하락한다면 그때 8만원에 주식을 매수하여

빌린 1주를 상환합니다.

그러면 10만원-8만원 = 2만원 이익 이 되는 구조입니다.

반대로 1주를 빌려

서 매도했으나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던 주가가 오히려 12만원으로 상승하게 되면

더이상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 12만원에 매수하여 상환합니다.

그렇게 되면 10만원-12만원 = -2만원의 손실이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가가 계속해서 오르게 된다면 공매도를 한 투자자는 결국 손해를 보고 끝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공매도는 시장의 변동성을 잘 예측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사고 팔아야만 성공하는 전략이에요.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닌 것 같은 투자방식이지만, 현재 대한민국에서의 공매도는

개인 vs 외국인/기관의 공매도 방식에는 상환기간(개인:90일, 기관/외국인:없음) 및 담보비율(개인:120%, 기관/외국인:105%)이

다르게 적용되게 되어 있어 개인이 불리할 수밖에 없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해요.

그럼 왜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를 부정정으로 볼까요?

공매도는 일단 주가가 하락해야만 이득을 보는 투자방식이기 때문에 내가 투자한 종목이 성장할 것으로 판단하고 매수한 개인 투자자들에게 공매도는 투자한 종목이 망해라 망해라 하고 제사 지내는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행 제도상 국내 주식시장은 개인 투자자의 공매도가 어렵게 되어 있어 국내 주식의 공매도는 외국인과 기관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요.

그중 코스피의 공매도 거래 비중은 외국인과 기관이 98%를 차지하고 있으니 말 다 한 거죠.

 

그러한 와중에도 짜고 치는 세력들은 가짜 찌라시(뉴스, 소문 등)를 퍼트려서 주가를 떨어뜨린 후 그 차익만큼의 수익을 얻는 방식을 쓰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개인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으로 인해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보니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를 부정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게 된 거예요.

순풍 단 돛단배와 같이 주가가 오르는 와중에 공매도가 매도세를 불러와서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빈번했기 때문이에요.

그렇게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은 끊임없이 공매도를 없애달라고 청원을 하는 것이랍니다.

그럼 공매도는 왜 생긴 걸까요?

공매도는 주식 시장에서 여러 가지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요.

[공매도의 순기능]

  1. 효율적인 가격 발견: 공매도는 주식의 과대평가를 바로잡는 데 도움을 주고 있어요. 투자자가 주식이 과대평가되었다고 판단하면 공매도를 통해 주식을 팔 수 있고, 이는 주식 가격을 더 효율적으로 반영하는데 기여합니다. 일종의 거품을 제거하는 역할이라고 보시면 돼요.
  2. 시장 유동성 증가: 공매도는 주식 시장의 유동성을 증가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어요. 공매도를 통해서 더 많은 주식이 거래되고, 이는 주식 시장에서 더 많은 거래 기회를 제공하게 됩니다. 때문에 시장의 유동성을 높여주게 되거든요
  3. 헤지 전략: 헤지 펀드와 같은 투자 기관은 공매도를 통해 헤지 전략을 펼칠 수 있어요. 이는 특정 주식이나 시장 전체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줘요.

[공매도의 역기능]

  1. 시장 조작: 일부 투자자들이 공매도를 악용하여 주식 가격을 인위적으로 낮추려고 시도할 수 있어요. 이는 시장의 투명성을 해치고, 불공정한 이익을 얻는 데 이용될 수 있어요.
  2. 가격 하락 가속화: 대규모 공매도가 이루어질 경우, 그로 인해 주가 하락이 가속화될 수 있어요. 이는 시장의 불안정을 야기하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손상시킬 수 있어요.
  3. 기업에 대한 부정적 영향: 공매도는 특정 기업의 주가 하락을 초래할 수 있어요. 이는 기업의 자금 조달 능력을 약화시키고, 기업의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돼요.

공매도는 전 세계적으로 이용되는 투자 전략이에요.

물론 국가마다 공매도에 대한 정책이나 제한 사항은 다르지만요.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등의 나라에서도 공매도를 허용하고 있어요.

이런 나라에서는 공매도가 주식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가격 발견 과정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고 인식하고 있어요.

물론 이런 나라들은 개인과 외국인/기관에 대해서 공매도에 차이가 없어요. 우리나라만 이상한거죠.

반대로 중국과 일부 나라들은 공매도를 제한하거나 금지하고 있어요.

이런 나라들은 공매도가 시장 파동을 촉발하거나 불공정 거래를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거든요.

현재 공매도가 금지된 이유는 뭘까요?

역사적으로 현재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매도가 금지되었던 경우는 3차례 있었어요.

1차.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차. 2011년 유럽 재정위기

3차. 2020년 중국 코로나(코스피200, 코스닥150 이외종목에 한해)

4차. 그리고 지금 2023.11.6~24.6.30일까지 금지

금지된 이유는 글로벌 투자은행(IB)이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인

무차입 공매도(주식을 빌리지도 않고 파는 행위)를 한 사실이 대규모로 적발되었기 때문이에요.

금감원은 현재의 인력으로는 해외에서 부정적인 방법으로 무차입 공매도를 하는 것을

적발 및 조사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판단했고, 그래서 현재 공매도 관련 불공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잠시 공매도를 금지시켜 놓은 상황입니다.

공매도 금지 좋기만 한걸까요?

그럼 개인에게 이렇게 불리한 공매도를 금지한다면 현재 주식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까요?

공매도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면, 과거 공매도가 금지된 시기에 주식시장이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후에는 큰 변동성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였어요.

특히 2020년에 주가가 78% 반등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의 급락에 대응하여 중앙은행과 정부가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은 결과였다는 분석이 있어 이때는 예외로 두셔야 합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가 주가 상승을 방해한다고 주장하였지만, 실제로는 공매도와 주가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찾기는 어려워요.

또한 과거에 발생한 세 차례의 공매도 금지 시기를 살펴보면, 2008년엔 외국인이 4조 1000억원을 순매수하였고, 2011년엔 1조 5000억원을 순매도하였으며, 2020년엔 22조 4000억원을 순매도한것으로 나타났어요.

따라서 공매도 금지가 주식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주장은 확실하지 않으며,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 보여요.

금지된 공매도 재개된다면 주가는 어떻게 될까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3차례의 금융위기 때 공매도가 금지된 이후 재개되었을 때 코스피, 코스닥의 주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하락했을까요? 상승했을까요?

하락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주가 하락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는 견해도 있어요.

물론 개인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공매도가 재개된다면 주가하락시 공매도 때문이라는 인식이 다시 퍼져나갈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공매도의 순기능은 분명히 존재하나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현재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는

공매도는 순기능보단

악용되는 소지가 더욱 많은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이번에 뉴스에 나온 것처럼 내달 13일 공매도 제도

개선 간담회가 개최되고

제대로 제도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공매도가 재개된다면 불공정 거래를 막을 수 있을까요?

공매도 제도 개선안 발표에도

시장의 불만은 여전히 끊이질 않고 있고

24년 6월 이후 공매도가 재개될지 연장될지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공매도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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