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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AULA F87 PRO(독거미 키보드) 오테뮤 크림 옐로우 스위치

by ERICA_에리카 2024.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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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테뮤 피치 저소음 크림 옐로우 스위치 (독거미 F87)

안녕하세요.

에리카입니다. ^^

얼마 전 신랑 생일 선물로 사준

AULA F87 PRO 독거미 키보드에 대해서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요.

키보드의 타건감이며 타건음 모든 것이 완벽했으나

오히려 너무 완벽했던 타건음으로 인해서

다른 기계식 키보드보다 확실히

소음이 작은 키보드임에도 불구하고

그 다각다각하는 조약돌 타건음이

다른 사람들에 너무 좋게 들렸는지

신랑이 일하거나 중간에 인터넷 서핑이나 채팅을 할 때

다른 청축/갈축 기계식 키보드들 유저들

사이에 끼어있는 신랑의 F87 타건음이

유독 다른 사람들 귀에 잘 들려서...

일을 안 하고 있거나(타이핑을 안 하거나)

너무 타이핑만 하면 신랑이 일하는지 안 하는지

다 알 정도였다고 해요. ㅎㅎ

AULA F87 PRO 황축 기본 스위치 타건 영상

 

그래서 신랑이 타건감이며 타건음이 너무도 좋지만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 너무 고퀄인

이 키보드의 타건음이

실제 사무실에서 사용하면서

살짝 거슬렸나 보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제게 고민을 이야기하길래

알리에서 판매 중인 스위치 중

오테뮤의 저소음 스위치를 사서

스위치만 바꿔주기로 했어요.

해당 스위치를 선택한 이유는 가격적인 면도 있고

일단 조용하다는 것! ㅎㅎ

추가: 최근 국내 정식발매(정발)한 독거미키보드도 이 오테뮤 스위치를 사용했더라고요.

오테뮤라는 회사는 중국에 위치한 스위치 브랜드인데요.

체리 스위치의 유사 스위치로

양각이 십자 형태를 하고 있어요.

체리사의 스위치 특허가 만료되었기 때문에

오테뮤뿐만 아닌 다른 십자 양각의 형태를 띤

브랜드들이 생겨났는데 그중 한 곳이지요.

현재 체리, 카일 등과 스위치 시장에서

경쟁 중인 회사입니다.

특히 저가형 키보드들에서 많이 쓰이는

스위치 중 하나이지요.

대체적으로 키압은 체리보다 약간 높고 세서

더 경쾌하고 찰진 키감을 가지고 있어요.

제가 알리에서 구매했던 URL에서 판매 중인 스위치는

크림블루(Outemu Cream Blue Switch)

크림핑크(Outemu Cream Pink Switch)

크림옐로우(Outemu Cream Yellow Switch)가 있었는데

리니어 계열인 크림 핑크와는 달리

크림 옐로의 경우 촉각이 느껴지게끔

내부 구조가 만들어져 있어요.

 

크림 핑크와 크림옐로우의 키 입력값

위의 표를 보면 핑크보다 굴곡진 걸 확인할 수 있어요.

구분감이 없는 리니어 핑크보다

클릭감이 느껴진다는 뜻이에요.

어차피 소음도 나지 않는 스위치이다 보니

촉각이라도 재미있게 느꼈으면 하는 마음에

오테뮤 크림 옐로우 스위치(Outemu Silent Cream Yellows)

(키압 45±10gf~50±10gf) 로 구매했어요.

배송되는 데까지는 약 1주 정도 소요되었네요.

설날을 끼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빨리 배송이 되었어요.

샘플로 크림 블루와 크림 핑크 스위치가

각 1개씩 추가로 보내주셨네요.

크림 블루는 리니어 계열이지만 조각돌 소리가 나는데

AULA F87 PRO의 스위치(LEOBOG 옐로우축 V3, 키압 34±3gf~45±3gf)보다

약간 더 무거운 조약돌 소리를 내주네요.

크림 핑크의 경우 무음 스위치이고

리니어 계열이라는 것의 차이만 있었어요.

일단 저는 해당 제품을 사주기만 하고

스위치 교체는 신랑이 하기로 했어요.

그와 관련된 사진 및 타건에 대해서

신랑으로부터 총평을 듣고

이 포스팅을 쓰고 있는 중이랍니다.

키 캡은 AULA F87 Pro에 기본으로 장착된

키 캡(체리 프로필)을 그대로 이용하기로 했어요.

(키캡도 비싸잖아요...)

스위치 교체할 때 사진 찍어놓으라니까 안 찍고

다 교체 후 이렇게 숫자 키 부분만 사진 찍어놨네요 +_+

어휴.. ㅎㅎ

색은 사진과 같은 색을 가지고 있어요.

기존 AULA F87 Pro에 끼워져있던 스위치

(LEOBOG 옐로우축 V3, 키압 34±3gf~45±3gf)가

조금 더 완성도가 있는 것 같고요.

스위치를 흔들어 봤을 때 흔들림의 유격이

기존 스위치보다 아주아주 살짝

조금 더 있는 정도 같아요.

내부 윤활은 스프링 쪽에만 있는 듯 없는 듯

아주아주아주 살짝 되어 있는 정도인 것 같고

 

사진과 같이 소음이 발생되는 측면부에는

윤활이 되어있진 않았어요.

해당 부위에는 실리콘이 있어 효과적으로

소음을 잡게 설계되어 있어요.

설명상으로는 Holly Panda 스위치의 사일런트 버전으로 보면 된다고 하네요.

왼쪽이 기존 스위치의 스프링, 오른쪽이 오테뮤 스프링

기존 AULA F87 Pro에 끼워져있던

스위치와 비교를 해보면

스위치 내부의 스프링이 좀 더 작고 탄탄한

스프링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실제 타건해보면 기존 스위치보다

키압이 무겁게 느껴진다고 하네요.

키압의 차이가 35에서 45로 바뀌었으니까요.

신랑은 오테뮤 크림 옐로우 스위치

(Outemu Silent Cream Yellows)로

교체하면서 손가락이 아팠다고 해요.

왜 그런가 들어보니 기본 스위치보다

끼우기가 뻑뻑했다고 하더라고요.

그 과정에서 스위치 2개의 핀 이 사진과

같이 휘어버렸다고 해요. ㅋㅋ

또 어떤 키는 조립 다하고 타건 하는데

키 입력이 안되길래 키를 다시 스위치를 떼어봤더니

스위치 구멍이 아닌 엉뚱한 곳을 뚫고 들어갔더라고요.

신랑.... 이 힘 무엇이냐? ㅋㅋ

없는 구멍을 뚫고 스위치를 끼워 넣어버리는 클래스...

AULA F87 Pro 키보드에서

기존 스위치를 떼어내는 건 쉽게 되었고

교체도 뭐 어렵지 않게 한 것 같아요.

 

그렇게 모든 키를 다 교체한 후 타건 한

타건 영상은 아래의 영상을 참고하시면 되세요.

 
 
00:35
 
오테뮤축 타건
재생303좋아요0
 
접기/펴기

위에 키보드는 독거미 스위치로 바꾼 키보드이고 밑에키보드는 오테뮤 저소음축으로 바꾼 키보드에요.

신랑 사무실에서 타건 하는 거라서

키보드의 타건음보다

오히려 주변의 잡소리가 더 많이 들어오는 것 같네요.

위에 링크해놓은 타건 영상과 비교해 보면 될 것 같아요.

신기방기

제가 의도한 데로 키보드 타건 음은

거의 무소음이지만 되려 스프링소리가 들린다고 해요.

옆에 있는 노트북의 타건 음보다

조용하다고 하니 말해 무엇... 할까요? ㅎ

아래 사진은 스위치 바꾸면서 키캡도

크리스탈키캡으로 바꾼 모습이에요

기본 키캡은 글자부분이 막혀있어 주위에만 퍼졌다면

이 키캡은 조금 더 이쁘게 조명효과를 보여주네요.

 

하지만 단점으로 기본 스위치가 주던

그 조약돌 소리가 없어져서

오히려 타건할 때 귀로 듣던

귀르가즘은 사라졌어요. ㅠㅠ

그리고 키압도 살짝 높아졌기 때문에

타건할때 손가락에 힘이 더 들어간다는

부분이 단점이 될 것 같네요.

장점은 소음이 없다! 그리고 스위치에서

발생하는 타건음이 없기에

키캡에 손가락 올라가는 소리만 들린다

생각하면 될 것 같고,

약간 먹먹하면서 쫀득한

펜타그래프+멤브레인+청축 키보드 느낌? 이에요.

이 조합은 뭣...??

타건 시 촉각으로 느껴지는 구분감이

재미있고요.

청축과는 다른 오묘한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사무실에서 사용할 거 아니고

소리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기존 키보드의 스위치가 좋은 것 같고

소음에 민감하거나 나는 조용한

키보드를 사용할 거야 하시는 분은

다른 키보드 혹은 신랑처럼 스위치만 교체해서

써도훌륭할 것 같아요.

남은 스위치는 다른 키보드에 쓰거나

예비용으로 두면 될 것 같네요.

이상 AULA F87 Pro 독거미 키보드에서 스위치만

오테뮤 사일런트 크림 옐로우

(Outemu Silent Cream Yellows)

교체한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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